사랑방
작성자 류근영
작성일 2016-02-18 (목) 06:48
ㆍ추천: 0  ㆍ조회: 248      
IP: 112.xxx.88
그냥, 걷기만 하세요


        그냥, 걷기만 하세요

        한 걸음, 한 걸음 삶을 내딛습니다. 발걸음을 떼어놓고 또 걷고, 걷고...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지만 짊어지고 온 발자국은 없습니다. 그냥, 가버리면 그만인 것이 우리 삶이고 세월입니다. 한 발자국 걷고 걸어온 그 발자국 짊어지고 가지 않듯 우리 삶도 내딛고 나면 뒷발자국 가져오지 말았으면 합니다. 그냥, 그냥 살아갈 뿐... 짊어지고 가지는 말았으면 하고 말입니다. 다 짊어지고, 그 복잡한 짐을 어찌 하겠습니까. 그냥 놓고 가는 것이 백 번, 천 번 편한 일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고 다시 밀려 나가고 나면 자취는 없어질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두세요.애써 잡으려 하지 마세요. 없어져도 지금 가고있는 순간의 발자국은 여전히 그대로일 겁니다. 앞으로 새겨질 발자국, 삶의 자취도 마음 쓰지 말고 가세요. 발길 닿는 대로 그냥 가는 겁니다. 우린 지금 이 순간 그냥 걷기만 하면 됩니다. - 법정 스님 -
  0
3500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56 전화번호만 쓰인 편지 류근영 2014-08-30 254
55 내가 웃으면 세상도 웃는다 류근영 2016-04-17 253
54 최성봉의 감동의 노래 [1] 류근영 2015-02-28 253
53 어느 버스 운전기사의 가슴아픈 사연 류근영 2015-11-15 252
52 부지런한 바보 류근영 2016-03-30 251
51 약을 팔려고 애쓰지 않는 약사 류근영 2014-06-17 250
50 어느 며느리 이야기 [1] 류근영 2015-11-01 249
49 죽은 사람이 지옥 갔는지 극락 갔는지 아는 법 류근영 2015-10-21 249
48 행복이란? 류근영 2016-04-07 248
47 그냥, 걷기만 하세요 류근영 2016-02-18 248
46 월남 패망을 아십니까? 류근영 2015-07-07 248
45 소문난 명의 [2] 류근영 2014-10-09 248
44 1분30초의 그림 [1] 류근영 2014-07-02 248
43 사람은 '일회용'이 아니다 류근영 2018-03-16 247
42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가위.바위.보 류근영 2015-11-20 246
41 배추장수의 양심 류근영 2014-07-07 246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