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작성자 류근영
작성일 2015-12-10 (목) 17:54
ㆍ추천: 0  ㆍ조회: 239      
IP: 218.xxx.224
급난지붕(急難之朋)

◈급난지붕(急難之朋)◈

명심보감에 급난지붕(急難之朋)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급(急)하고 어려울(難) 때 힘이 되어주는 친구(朋)라는 뜻입니다. - 주식형제천개유(酒食兄弟千個有)- 술먹고 밥먹을 때 형, 동생하는 친구는 천 명이나 있지만, - 급난지붕일개무(急難之朋一個無) - 급하고 어려울 때 막상 나를 도와주는 친구는 한명도 없다. 정말 요즘 현실이 그러하기에 이말이 더 씁쓸하게 느껴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좋을 때는 후하게 선심쓰며, 그렇게 말하고 행동 합니다. 그러나 평소에 내 앞에서 그렇게 잘하던 사람이 내가 막상 큰 시련을 맞았을 때 나를 외면한다면 마음속에 어떤 생각이 들까요? 제가 잘 아는 선배 한분이 하신 말씀이 기억납니다. “직장 그만두고 1년 공백기동안 진실한 인간관계가 무엇인지 확실히 재정리가 되더라. 정말 값진 1년이었다." 고... 나의 친구들이 주식형제(酒食兄弟)인지,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또한 나는 그들에게 진정한 급난지붕(急難之朋)인지 다시 한번 곰곰히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친구의 잘못은 모래 위에 적는 답니다. 밀물에 지워 지라고-! 친구의 고마움은 바위 위에 새긴답니다. 비바람에 견디면서 영원히 기억하라고-! 친구의 눈물은 구름에 올려 놓는 답니다. 힘들면 비가 내릴 때 같이 울어주라고-! 더불어 살아가다 보면 다른 사람으로 인하여 섭섭한 일도 생기고, 고마운 일도 생기게 마련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고마움은 빨리 잊고, 서운한 감정은 오래 남겨 두는것 같습니다. 지혜로운 사람은 고마움은 오래 오래 기억하고, 섭섭함과 서운함을 빨리 잊고 삽니다. 내 자신이라도 急難之朋이 되어 大人으로 한번 살아봅시다! ㅡ급난지붕(急難之朋) ㅡ


  0
3500
    N     분류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56 부지런한 바보 류근영 2016-03-30 248
55 최성봉의 감동의 노래 [1] 류근영 2015-02-28 247
54 아시아의 별 베트남 기행 [2] 류근영 2015-02-11 247
53 사람은 '일회용'이 아니다 류근영 2018-03-16 245
52 삶의 종점에서 류근영 2016-03-17 245
51 월남 패망을 아십니까? 류근영 2015-07-07 245
50 죽은 사람이 지옥 갔는지 극락 갔는지 아는 법 류근영 2015-10-21 244
49 약을 팔려고 애쓰지 않는 약사 류근영 2014-06-17 244
48 행복이란? 류근영 2016-04-07 242
47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가위.바위.보 류근영 2015-11-20 242
46 어느 버스 운전기사의 가슴아픈 사연 류근영 2015-11-15 242
45 시련은 축복입니다 류근영 2017-11-19 241
44 그냥, 걷기만 하세요 류근영 2016-02-18 241
43 소문난 명의 [2] 류근영 2014-10-09 241
42 배추장수의 양심 류근영 2014-07-07 241
41 1분30초의 그림 [1] 류근영 2014-07-02 241
123456789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