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
작성자 류근영
작성일 2015-10-08 (목) 18:31
ㆍ추천: 0  ㆍ조회: 275      
IP: 218.xxx.224
아버지 그 이름 너무 슬픕니다
아버지 그 이름 너무 슬픕니다 추석 전날밤 아버지란 -- 그 슬픈 이름인가? 32세 대학나와 취직 못한 아들에게 65세 아버지는 화를 냈습니다 아들이 컴퓨터 앞에 앉아 게임 하는 모습에 불끈 화가난 아버지 아버지는 아들에게 "이놈아~! 취직은 안하고 게임만 하느냐" 라고 일갈 아들 아버지 말에 몰려 있던 스트레스로 정신이 흥분 흥분 책상 설합에 있던 칼을 들고 아버지를 찔렀습니다 아버지 중상 입어 병원에 입원 아버지란 정말 슬픈 이름인가? 10월2일밤 31살 아들이 술에 취해 자동차 운전 하려는것을 62세 아버지 아들을 말렸습니다 "음주 운전 절대 안돼" 화가난 아들 아버지를 칼들고 찔러 죽였다네요 그리고 집에 불 까지 지른 아들 아버지~! 슬픈 수난 시대-- 요즘 일어난 사건 사고 아버지 정말 수난시대 슬픈 이름 입니다 아버지~! 아들 위해 --하신 말씀 -- 생각 생각 또 생각 해 봐야--- 아버지라는 그 슬 픈 이 름 아버지라는 그 슬 픈 이 름 어쩌란 말입니까?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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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 아버지 저승 가실때"

 

부모의 마음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자식 위하는 마음은 한 마음인데

 

 

울 아버지가 저승에 가시면서 잊고 가신 물건이 있다

생전에 저승에 갈때 챙겨갈 여비와 짐을 준비 하셨으리라

 

예금통장 두개

금붙이  두개

오리털 잠바 새것 두벌

메이커 구두 두컬레

 

울 아버지  저승갈때 가지고 가시려던  짐을

왜 잊고  가셨을까 생전에 그리도 억척스럽게 아끼시고 모우시더니

 

만원짜리 식당 밥 보다  오천원짜리 국밥이 더 좋다고 하시고

먼길도 차 안타시고 운동삼아 걷고 또 걸으시고

새옷 사드리고 왜 안입으시냐고 물어 보면  입던옷 낡으면 입지

새구두 챙겨 선물 하면 신발장에 두시며  다음에 신지

 

울아버지 살아 생전 저승 갈때 가져 가시려고 아끼고 챙기셨나

울아버지 살아 생전 저승길 험한길 갈때 힘들다고 준비를 하셨나

 

그러던 어느날

집안 대청소 하던 날  아버지 지갑을 발견 하였다

귀중한 보물 처럼 싸고 싸둔 지갑속에 

오래된 기념주화가 2개 있었고  짧은 메모지도 있었다

 

메모지에는

모자란 저녀석을 나 죽으면 어떻게 살까

모자란 아들 하나 그 걱정이 있었다

남기신 물건 물건 모두가 저승갈때 쓸 여비가 아니 었구나

 

모자란 자식 위해 남겨 두신 아버지의 마지막 유품

 

예금통장 두개

금붙이 두개

오리털 잠바 새것 두벌

메이커 구두 두컬레

 

울아버지  평생을 아끼시고 평생을 사셨다

부모 마음은 저토록 애틋함인데

철부지 자식들은 왜 엉뚱한 생각으로 살아 생전 부모 맘을 모르고

엉뚱한 짓으로 속을 애타게 했는지

 

너도 커 봐라

자식 키워 보면 알거다

그 말씀 한마디가 회초리 대신이었는데

울 아버지 이것이 인생의 삶이라고 생각하시고 사셨다

-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 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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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조심하세요 아들이 보낸 문자메세지 경고문" 보통 여자들이 모이면 가정사 수다가 끝일줄 모릅니다 이웃에 사는 아주머니가 참 재밋는 이야기를 합니다 어제 만나 수다 떨던 동네 아주머니들 모두 한바탕 웃었습니다 아들이 아버지에게 충고 문자 메세지를 네통이나 보냈다고-- 세상 살아가려면 이제 아들 충고도 받아드려야 된다고 합니다 아들이 보낸 문자메세지 제 1신 - 아버지 조심해야 겠습니다 젊은 아이들 만날때 아버지는 잘못을 바로 잡아 주시려고 하는데 요즘 그 행동이 나쁜 행동이랍니다 처녀애들이 짧은 바지를 입던 말던 아뭇소리 마셔요 이렇쿵 저렇쿵 하다간 성희롱범으로 몰립니다 눈 감고 사세요 아버지 못참는 성격 걱정 됩니다 아들이 보낸 문자메세지 제2신 아버지 동네 어린아이들 만나면 예쁘다고 "고추 따먹자" 그런 소리 절대 마세요 그 말 아이 엄마가 고발하면 성추행범이 됩니다 가문의 수치가 되니 아버지 조심하세요 아버지 때문에 걱정입니다 아들이 보낸 문자메세지 제3신 - 아버지 길거리에서 중고등 학생들 담배 피운다고 아버지 식대로 야이놈들아 버릇없이 어데서 담배 피워 호통 했다간 이건 동네 망신 당합니다 "뭔데 네가 뭔데-- 당신이 뭔데~! 대들면 뭐라고 할겁니까 주의 준다고 뺨 한대 때리면 아버지 폭행범으로 몰립니다 아들이 보낸 문자 메세지 제4신 아버지가 생각하신 세상일 아버지 식대로 살다간 망신만 삽니다 세상이 남이야 전봇대로 잇빨 쑤시던 남자가 여자 옷을 입고 여자가 남장을 하던 이제 모두 제멋에 사는 세상이란것 아셔야 합니다 동네 처녀 총각들에게 결혼 이야기 하지 마세요 그 사람들도 결혼 못한것 독이 올라 있답니다 잘못 말했다간 큰 코 다칩니다 이런식의 문자메세지를 아들이 네통씩이나 보냈는데 우리집 아저씨 하는 말이 아 ~말세여 말세여~! 세상이 말세여~! 그말만 계속 하기에 여보 당신 지금 00 종교를 믿소 지금 시대는 종교 믿는 사람도 담배 피고 술먹고 도박도 하고 그렇게 살아도 벌 받는 사람 하나도 없다오 우리집 아저씨 세상 헛살았다고 혼자 중얼 중얼 변한 세상 뭐 어쩌고 저쩌고 야단이라고 --- 그러면서 하는 말이 그래도 내 말을 잘 이해하는 사람은 역시나 당신 뿐일세 아이고 나도 이제 당신 말 안들어요-- 우리집 남편 왕따여~! 이제 완전 왕따라는 아주머니 수다에 모두 한바탕 시원하게 웃었답니다 우리가 세상사는 이야기가 한편의 해학이 담긴 드라마 같거던요 뉴스에 보면 어른 들의 실수를 여과없이 사회문제로 표출시키는 젊은 세대들--- 나이들었으니 용서~! 천만에 말씀 입니다 요즘은 나이값을 안 처 줍니다 조심 조심 조심 하는것 뿐이요 <詩庭박 태훈의 해학이있는 아침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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